메뉴 건너뛰기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 65%
국민의힘 33%·민주당 29%·조국혁신당 1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가 2주 연속 20%대 초반에 머물며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였고, 그 외에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23%)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수준이었던 전주보다는 나아졌지만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며, 평가 이유 역시 대체로 유사한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5%)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4%), 40대(85%대)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물가’(21%)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3%, 민주당이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이 같은 기간 1%포인트 내린 13%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1%이었고, 무당층은 18%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2주째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고점 유지 중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서는 과반이 부정 평가했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두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5%였고, 27%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대비 낙관론은 4%포인트 줄고, 비관론이 7%포인트 늘었다.

이같은 체감 경기 악화는 여당의 총선 패배 후 여권 지지층 우려가 커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보수층의 낙관론이 지난달 33%에서 이번달 22%로 11%포인트 대폭 하락하고, 비관론이 28%에서 46%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에 대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57 尹지지율 1%p 반등한 24%…"소수점 반올림 효과"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4.26
28956 "추가 중동분쟁 시 '에너지 쇼크'"…배럴당 102달러 전망도 랭크뉴스 2024.04.26
28955 쉴 새 없이 먹는 푸바오 “잘 적응하고 있구나” [영상] 랭크뉴스 2024.04.26
28954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불 지핀 美 경제 성장 둔화…복잡해진 연준 랭크뉴스 2024.04.26
28953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4%‥전주보다 1%p 상승 랭크뉴스 2024.04.26
28952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24%…“1%p 오른 건 반올림 때문” [갤럽] 랭크뉴스 2024.04.26
28951 민희진 "뉴진스 아류" 저격할 때, 아일릿 디렉터 '손가락욕' 올렸다 랭크뉴스 2024.04.26
28950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콜록 한 번에 17명 감염시키는 '이 병' 초비상 랭크뉴스 2024.04.26
28949 [Q&A] “자녀 폭언에 마음고생…한 푼도 물려주지 않아도 되나요?” 랭크뉴스 2024.04.26
28948 이준석 “윤 대통령 그런 식으로 만나봐서 아는데”···‘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이재명 만류 랭크뉴스 2024.04.26
28947 대통령실 “이재명 대표 화답 환영…회동 일정 협의 바로 착수” 랭크뉴스 2024.04.26
28946 욕설 남발한 '민희진 기자회견'… 패러디 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랭크뉴스 2024.04.26
28945 ‘찐명’ 박찬대 원내대표 단독 출마…찬반 투표 한다 랭크뉴스 2024.04.26
28944 '尹·李 회담' 급물살…오늘 3차 실무회동서 날짜 정할듯 랭크뉴스 2024.04.26
28943 신평 "영수회담, 이재명 측이 먼저 제안… 메신저 역할 했다" 랭크뉴스 2024.04.26
» »»»»» 윤 대통령 지지율 24%…2주 연속 취임 후 최저 수준[갤럽] 랭크뉴스 2024.04.26
28941 이강희 무릎꿇자 ‘흔들흔들’ 조롱… 인니 골키퍼 논란 [영상] 랭크뉴스 2024.04.26
28940 "대한민국 의료 난도질, 환자 제물 될 것"... 서울대병원 교수의 사직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6
28939 [단독]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불송치 결론 뒤집힐까…수심위 “적정성 검토” 랭크뉴스 2024.04.26
28938 “이종섭 통화 날짜 기억 안 난다”는 김용원…“8월14일” 증언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