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3차 실무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른쪽)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에 대해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즉각 환영의 뜻을 보였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이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가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정리하는 데 시간 보내는 게 아쉬워서 신속하게 만날 계획을 잡도록 하겠다”며 의제 조율과 상관없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에 양쪽은 이날 오전 3차 실무회동을 열고 일대일 회담 최종 논의를 하기로 했다.
앞서 25일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열었으나 의제 조율을 하지 못하고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