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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3%, 민주 29%, 조국혁신 13%, 개혁신당 3%
금투세 '시행해야 한다'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38%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38%였다.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자리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과 인사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총선 후 급락'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20%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였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포인트(p) 올라 2주 연속 2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총선 전 시행된 조사(3월 26∼28일)에서 34%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한 지난주 조사(16∼18일)에서 11%p 급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이번 주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라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p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5%로, 직전 조사보다 3%p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가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29%로 2%p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13%로 1%p 하락했고, 개혁신당은 3%로 동일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를 유지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 무당층 23%였다.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금투세 '시행해야 한다'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38%
금투세에 대해선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38%였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매매 차익이 연간 5천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20∼25%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돼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증시 위축 우려 등으로 2년 유예돼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금투세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았고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55명)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람은 35%였다. 주식 투자자는 30∼50대, 사무·관리직 종사자, 생활 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많았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선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5%가 '좋아질 것', 27%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31%가 '나빠질 것', 14%가 '좋아질 것', 53%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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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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