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자 제22대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김건희, 이태원, 채상병 (특검) 이런 것은 이미 국민적 합의가 됐기 때문에 합의가 되든 안 되든 이재명 대표로서는 대통령에게 하실 말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처음부터 이재명 대표의 보따리를 풀어라”라며 “(이 대표가) 할 말을 대통령께 다 하고 대통령도 듣고, 대통령도 할 말을 이재명 대표에게 다 하시고 듣고 해서 쉬운 것부터 합의해 나가고 이 정상회담을 정례화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치 의대 증원처럼 정원처럼 ‘2천 명 딱 정해놓고 얘기하라’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김건희 특검은 꺼내지 말자’ 이런 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협치를 넘어선 공치(공동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민심의 결론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의 출범”이라며 “오늘(25일) 우리 민주당 공관위원장을 하신 임혁백 교수와 점심을 했는데 그분의 말씀은 ‘협치가 아니라 공치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저도 공동정권처럼 이끌어 나가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모든 것에서 어렵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정치, 이런 대통령이 되면 실패한 대통령이고 참 험한 꼴을 대통령 내외분이 당할 수 있지만 나라가 망한다”며 “두 지도자가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서 자신들을 위해서 공치해서 나라를 살려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무총리설에 대해서도 “여야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박영선 전 장관을 말씀하셨으면 얼마나 좋을 일인가”라며 “그런데 그런 것도 하지 않고 비공식 라인에서 던져놓고 공식 라인은 아니라고 한다. 지금 ‘제2의 최순실이 누구다’ 하는 것은 국민들은 알고 있는데 저도 말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14 [단독]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거부도 이해충돌‥민주당 내일 개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6.12
12513 싱크대에 발 올린 직원에 ‘발칵’… 中유명 밀크티 매장 폐쇄 랭크뉴스 2024.06.12
12512 40도 넘는 때이른 폭염에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낮시간 폐쇄 랭크뉴스 2024.06.12
12511 “불닭볶음면 급성 중독 위험. 폐기하시오”…덴마크, K매운맛 리콜 랭크뉴스 2024.06.12
12510 '호텔 빙수 13만 원' 시대…KTX비 뽑는다는 성심당 빙수, 얼마? 랭크뉴스 2024.06.12
12509 “전남에서 수도권까지”…전국이 흔들 랭크뉴스 2024.06.12
12508 尹 대통령 “‘기술 강국’ 韓-‘자원 부국’ 카자흐... 경제협력 지평 넓혀야” 랭크뉴스 2024.06.12
12507 [1보] 금리결정 앞둔 美, 5월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3%↑…전월비 보합 랭크뉴스 2024.06.12
12506 "키우던 염소가 살점 뜯겨 피범벅"... 인천도 '들개 주의보' 랭크뉴스 2024.06.12
12505 여진 가능성은?…“한 달 정도 이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4.06.12
12504 무일푼에서 부자 된 남자 "나처럼 되려면 동전 던져라" 랭크뉴스 2024.06.12
12503 [단독] “클럽 같이 갈 사람”…파타야 납치 살해, 오픈채팅방서 걸려들었다 랭크뉴스 2024.06.12
12502 '빅5' 휴진동참, 세브란스도 무기한 휴진…환자들 "죽음 내몰려"(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2
12501 경주·포항 지진 겪고서야 ‘전국 단층 조사’…호남, 아직 조사중 랭크뉴스 2024.06.12
12500 [속보] 금리결정 앞둔 美, 5월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3%↑…전월비 하회 랭크뉴스 2024.06.12
12499 채상병 어머니의 호소…“아들 1주기 전에 진실 꼭 밝혀달라” 랭크뉴스 2024.06.12
12498 서초·수원 오가며 동시에 재판 4개…이재명 ‘사법 리스크’ 가중 랭크뉴스 2024.06.12
12497 "아브레우 고문 히딩크 닮은 관상, 사기꾼 아닐 확률↑" 증권사 '관상 보고서' 보니 랭크뉴스 2024.06.12
12496 김건희 뒤에선 디올백 받고, 앞에선 에코백…“국민 조롱하나” 랭크뉴스 2024.06.12
12495 '고발사주' 2심서도 김웅 "잘 기억 안 나"… 조성은과 엇갈린 진술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