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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구글 부사장 만나 협력 다져
차기 AI폰에 생성형 AI 기능 확대 전망
외신 "7월 10일 언팩"···갤럭시링 공개
아이폰16 의식했나···AI폰 경쟁 2라운드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해 “향후 AI 기반 안드로이드와 갤럭시 경험과 관련해 흥미로운 일(Exciting things)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고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은 차기 AI 스마트폰에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 같은 양사 협업으로 구현되는 AI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는 취지로 읽힌다.

노태문(왼쪽)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최근 국내에서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사장을 만나 갤럭시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엑스 캡처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한 양사 협력은 계속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사장이 최근 국내에서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을 만나서 찍은 사진과 “(양측이) 훌륭한 대화를 나눴고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는 게시글을 인용했다. 오스터로 부사장은 “양사의 AI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기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폰에 탑재되는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고도화하고 ‘서클 투 서치’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보기술(IT) 분야의 유명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폰의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 버전 ‘원UI6.1’의 차기 버전 ‘원UI6.1.1’이 ‘영상 AI’를 지원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소라’처럼 영상 생성 기능이 갤럭시폰에서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7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개최하고 새로운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하며 하반기 AI 스마트폰과 웨어러벌(착용형) 기기 경쟁에 대비한다. 갤럭시워치7은 AI 기반 혈당 모니터링이 추가되고 갤럭시링도 건강과 운동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며 갤럭시 AI 생태계를 넓힐 예정이다. 이날 외신 샘모바일은 언팩 개최일이 7월 10일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AI 협력을 대외적으로 강조한 것을 두고 조만간 AI폰 경쟁에 가세할 애플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애플 역시 갤럭시폰처럼 생성형 AI 모델을 차기 아이폰에 내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iOS 운영체제를 포함한 아이폰 AI 관련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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