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구에 반대 
1분기 경제 성장률 1.3% 기록 
2.2% 올해 성장률 상향 조정 시사
이재명(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거대 야당이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명분으로 내건 경기침체와 달리 1분기 한국 경제가 ‘깜짝 성장’하자 정부가 재차 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얼어있는 만큼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 야당과 정부의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어 “(야당에서) 경제 위기로 민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지금을 경기침체 상황으로 보긴 힘들다. 오늘 숫자(1분기 성장률)로 그게 더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로,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2.2%) 상향 조정까지 시사한 만큼 경제침체 명분으로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자는 야당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실제 기재부는 이번 성장률에 대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는 평가를 내놨다. 윤 국장은 “회복세가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도 점차 확대돼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기재부는 줄곧 민생회복지원금에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앞서 1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가 올 경우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현시점에서 추경을 편성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48 공무원 등 특수직역연금 평균수급액, 국민연금보다 5.5배 많아 랭크뉴스 2024.05.07
13447 “외벽 휘고 타일은 수평도 안 맞아”… 신축 ‘하자’ 논란 랭크뉴스 2024.05.07
13446 차기 당대표 변수, 한동안은 한동훈 랭크뉴스 2024.05.07
13445 ‘세 번째 가석방 심사’ 받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5월 심사서 풀려날까 랭크뉴스 2024.05.07
13444 채상병 특검법·김 여사 의혹·의대 증원… 尹, 주제 제한 없이 터놓고 질의응답한다 랭크뉴스 2024.05.07
13443 "짜고치기"? "용산-검찰 갈라서나"?‥예의 주시 랭크뉴스 2024.05.07
13442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랭크뉴스 2024.05.07
13441 [사설] 600일 만의 대통령 기자회견…전향적 변화 보이길 랭크뉴스 2024.05.07
13440 총선 책임론? 되레 지지자 두 배 늘어난 한동훈, 당권 도전 수순 밟나 랭크뉴스 2024.05.07
13439 [단독] 尹 "이 대표 도움 절실" 李 "무한 책임감 느껴"... 그들은 서로가 필요했다[영수회담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4.05.07
13438 청소년 꾀는 도박사이트… “환전 안돼” 중독의 길로 랭크뉴스 2024.05.07
13437 박찬대 "정치검찰 사건조작 심각한 문제…특검 여부 충분 검토" 랭크뉴스 2024.05.07
13436 애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고물가 3년 ‘결정적 장면’ [저물가 시대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4.05.07
13435 대학병원 옮기는 데 10시간··· 서른셋 산모, 둘째 낳고 하늘나라로 랭크뉴스 2024.05.07
13434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휴전안 수용…"이스라엘은 동의 안해"(종합3보) 랭크뉴스 2024.05.07
13433 20년 만의 재산세 상한제 강화…종부세는 더 늘어난다, 왜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랭크뉴스 2024.05.07
13432 美NBC "주한미군 병사, 러시아 여행중 절도혐의로 구금" 랭크뉴스 2024.05.07
13431 중국, 베트남·멕시코 통한 ‘대미 우회수출’ 5년 새 2배로 랭크뉴스 2024.05.07
13430 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초읽기’···가자지구 긴장 고조[가자지구 전쟁] 랭크뉴스 2024.05.07
13429 브라질 남부 홍수, 사망·실종 200명 육박…피난민 15만명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