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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최근 전남 순천경찰서에 일본에서 보낸 손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온라인상에 편지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바다 건너 일본인이 경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흰 종이에 또박또박 눌러 쓴 한글.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편지의 주인공은 순천을 여행하려 지난 2월 홀로 한국을 찾았던 일본인 관광객 '요시다 하츠오'씨 인데요.

여행 중 깜빡하고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다가, 급하게 가까운 파출소를 찾았고요.

경찰이 택시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가방을 되찾아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돌아간 하츠오씨는 일흔이 넘는 나이에 한국어를 공부해, 자신을 도와준 한국 경찰에 편지를 보내왔는데요.

다시 보니, 편지 맨 윗줄에 감시장은 감사장을 의미했던 거네요.

조금은 서툴러도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고, 경찰관들도 참 흐뭇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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