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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1%대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는데, 일각에선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1.6%.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해 4분기보다도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이 내다봤던 1분기 성장률 전망치에도 못 미쳤습니다.

미국 정부는 성장률 둔화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정부 지출이 줄어든 걸 꼽았습니다.

특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 1분기엔 3.4%로 크게 높아지며 개인 소비 증가율을 낮춘 게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마크 햄릭/뱅크레이트 선임경제분석가 : "높은 물가는 견고한 경제에 부합하는 모든 종류의 강력한 수요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성장률이 발표되자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고금리로도 물가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불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또는 경기 경착륙 가능성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올해 하반기 혹은 그 이후로 미뤄지거나, 오히려 금리가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나 홀로 호황'이 진행 중인 미국 경제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견고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갑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여전한 임금 상승률, 기업의 기술 투자 강화에 힘입은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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