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방부, 전반기 장성급 인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사진)이 유임됐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김 사령관의 지휘 역량을 신뢰한다며 유임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국방부는 25일 육군 소장 7명을 중장으로, 육·해·공군 준장 총 1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키는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 이하 장성을 대상으로 했다. 김 사령관 임기는 오는 12월 초까지여서 하반기 장성 인사 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의 유임은 일찍이 예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행사에서 축전을 통해 “앞으로도 김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기동 전략 부대가 돼달라”고 말했다. 신 장관 역시 김 사령관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공수처 수사가 시작돼서 중간에 교체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예 불가능하다”며 “지금도 재판을 다니면서 해병대 지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 사령관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해병대사령부 지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김 사령관의 지휘 역량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원천희 소장은 국방정보본부장으로, 이승오 소장은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본부장, 손대권 소장은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 소장은 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 소장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서진하·박재열 소장은 군단장으로 각각 중장 진급 및 보직됐다. 강봉일 육군 준장 등 14명과 김인호 해군 준장, 황영식 공군 준장은 모두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며 “탁월한 전투 감각과 야전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549 '이간질 한다'며 무차별 폭행에 옷 벗긴 무서운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
16548 [사설]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전쟁서 공멸 피하려면 ‘파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5.30
16547 사람 매달고 달아난 음주 차량‥1시간 추격해 시민이 검거 랭크뉴스 2024.05.30
16546 [바로간다] '거리에 사람들 픽픽' LG 인도공장 유독가스 덮친 마을‥4년 뒤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30
16545 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30
16544 폐지 수거 노인에 달려간 초등생들… 사이드미러에 비친 선행 랭크뉴스 2024.05.30
16543 "어? 이 집이 아니네‥"‥엉뚱한 집 문 뜯고 들어간 법원 집행관 랭크뉴스 2024.05.30
16542 [사설] UAE에 아랍권 진출 교두보 마련…‘제2 중동 붐’ 계기로 삼아라 랭크뉴스 2024.05.30
16541 “말하기 어렵다”… 훈련병 ‘가혹행위’ 의혹에 육군 난색 랭크뉴스 2024.05.30
16540 김여정, 오물 풍선에 “이것도 표현의 자유…몇 십배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16539 외교차관 "한미일, 北 추가 도발 시 대응·中 역할 견인 논의" 랭크뉴스 2024.05.30
16538 "과속단속, 지자체 돈벌이 아냐"…伊 단속카메라 축소키로 랭크뉴스 2024.05.30
16537 [2보]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심리 착수…"유죄 땐 최대 징역 4년" 랭크뉴스 2024.05.30
16536 동생 이어 형도 복권 1등 당첨…잠 깨서도 기분 좋은 꿈 꿨다 랭크뉴스 2024.05.30
16535 강형욱 회사 전 직원들 “해명 영상에 분노…공동 고소 준비” 랭크뉴스 2024.05.30
16534 인도 뉴델리 기온 52.3도 찍었다…관측사상 최고치 랭크뉴스 2024.05.30
16533 북 오물풍선 재난문자에 ‘공습 경보’ 들어간 까닭 알아보니… 랭크뉴스 2024.05.30
16532 점점 힘받는 ‘러 본토 타격론’… 푸틴 “심각한 결과” 경고 랭크뉴스 2024.05.30
16531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 150여개 발견…경남까지 날아와 랭크뉴스 2024.05.30
16530 뉴욕증시, 美 장기금리 상승·인플레 재가속화 우려에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