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 서천군의 한 수산시장에서 구매한 게의 내장이 썩어 녹아내린 모습.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서울경제]

최근 인천 소래포구와 서울 노량진 등 수산시장의 고객 기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의 한 수산시장에서도 내장이 썩은 게를 판매한 일이 드러났다.

지난 23일 MBN에 따르면 주부 A씨는 충남 서천의 홍원항에서 게 30마리가 든 박스 하나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구입한 게가 내장이 썩은 채 녹아있었다고 주장했다. 집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났고, 게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게를 판매한 상인 B씨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상인 B씨는 고의로 썩은 게를 판매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B씨는 “손님이 게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상했을 수 있다”고 A씨에게 답했다. MBN과의 인터뷰에서도 “(게 상태가 담긴) 사진만 봐선 확인이 안 된다”며 “게를 살 때 (상태가) 나쁘면 가져가지 말았어야지”라고 답해 책임을 피했다.

수협 측은 A씨가 구매한 게 사진을 확인한 후 “썩었다. 저 정도면 못 먹는다”고 전하며 B씨의 고의성에 무게를 뒀다. 수협 관계자는 예전에도 같은 일이 발생해 상인회에서 대신 보상해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상인회 측은 “일부 상인 때문에 시장 전체가 매도당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수협과 서천군도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460 공항 위탁수하물서 에르메스 가방 사라져…범인 잡고보니 ‘깜놀’ 랭크뉴스 2024.05.30
15459 EU, 폴란드 '회원국 권리박탈 가능' 내부제재 절차 공식종료 랭크뉴스 2024.05.30
15458 ‘쉿~ 1등 번호 드려요’ 로또 예측 1600만원 줬다 낭패 랭크뉴스 2024.05.30
15457 제주 용눈이오름 화장실 바닥 붕괴…1명 부상 랭크뉴스 2024.05.30
15456 ‘금투세’ 혼란 예고… 연수익 100만원 넘으면 인적공제 제외 랭크뉴스 2024.05.30
15455 복귀 전공의 “(증원이) 면허 정지까지 감수할 일인가 고민” 랭크뉴스 2024.05.30
15454 아동 성착취물 사고 판 '디스코드 산타방'에 무려 100여명 있었다…결국 입건 랭크뉴스 2024.05.30
15453 김홍균 외교차관 “한미일, 북한 추가 도발 시 대응 방안 협의” 랭크뉴스 2024.05.30
15452 ‘현금 2조’ 요구한 노소영… ‘세기의 이혼’ 오늘 결론 랭크뉴스 2024.05.30
15451 테슬라 투자 美 최대 연기금, '머스크 76조원 보상안'에 반대 랭크뉴스 2024.05.30
15450 미국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제안 랭크뉴스 2024.05.30
15449 美, 원자력워킹그룹 신설…"원전 공사지연·비용초과 완화 모색" 랭크뉴스 2024.05.30
15448 “트럼프 재선 성공 확률 58%, 상·하원도 공화당이 싹쓸이” 랭크뉴스 2024.05.30
15447 "조건만남 하실래요?"…30대 남성 유인해 돈 뜯은 10대들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30
15446 美상원 군사위 공화 간사, 한국과 핵공유·전술핵 재배치 제안(종합) 랭크뉴스 2024.05.30
15445 경남 거창까지 날아온 북한 ‘오물 풍선’ 랭크뉴스 2024.05.30
15444 성관계 무음 카메라로 몰카…아이돌 출신 래퍼 징역 3년 구형 랭크뉴스 2024.05.30
15443 ‘북한 풍선 만지지 마세요’…한밤중 울린 합참 ‘위급 재난 문자’ 랭크뉴스 2024.05.30
15442 서창록 고려대 교수, 유엔 '시민·정치 권리위' 위원 재선출 랭크뉴스 2024.05.30
15441 윤 대통령·이종섭 통화 겨냥한 야 “최순실 태블릿처럼 스모킹 건”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