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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취임식' 후 첫 해외 방문 될 듯 
내달 초 시진핑 유럽 순방 이후 예상
"우리 친구 시진핑에게 책 선물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직접 밝혔다. 올해 3월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해 내달 7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 푸틴 대통령의 새 임기(6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5월에 중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날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초 프랑스 헝가리 세르비아 등 유럽 순방에 나서는 만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러시아 혁명가이자 철학가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선물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행사에서 한 남성이 ‘시 주석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 책을 건네자 “(중국에) 꼭 갖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지도자”라고 시 주석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5월 방중설’은 이미 러시아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로이터가 지난달 이같이 보도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중러 정상회담을 했던 푸틴 대통령으로선 7개월 만에 재방문을 하게 되는 셈이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잇따르면서 러시아에는 중국과의 외교 및 무역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3주 전, 시 주석과 ‘제한 없는’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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