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충칭동물원에서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가 먹이를 주던 사육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충칭동물원에서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가 먹이를 주던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육사는 달려드는 판다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려 뒤로 넘어졌다. 사육사가 팔로 판다들을 밀어내며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사육사는 육중한 판다들에 그대로 깔렸고, 관람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다급한 상황을 알렸다.

이후 다른 사육사 두 명이 판다들을 떼어놓으면서 사육사는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사육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음식을 놓고 판다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판다들이 사육사를 쫓아왔다"면서 "사고 후 즉시 안전회의를 소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20년간 18건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문 일로 알려진다. 판다는 특히 유대관계가 있는 사육사와 놀기 위해 달려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번 판다의 행동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공원 여용구종보전연구실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판다 두 마리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덩치가 크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판다는 위협을 느낀다든지 특수한 상황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먹이 주던 사육사 덮쳤다…판다 이례적 행동에 中동물원 '발칵' 랭크뉴스 2024.04.26
30799 4월 26일 한겨레 그림판 랭크뉴스 2024.04.26
30798 “이번 선거는 경고 넘어 기대 없다는 표현”···국민의힘, 참패 15일 만에 토론회 랭크뉴스 2024.04.26
30797 "'채상병 사건' 대통령실 개입 의혹"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랭크뉴스 2024.04.26
30796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검찰 수사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26
30795 ‘검찰청 술판 회유’ 폭로한 이화영, 검사·쌍방울 임직원 고발 랭크뉴스 2024.04.26
30794 이재명·조국, 고량주 2병 나눠 마시며 의기투합 "수시로 회동" 랭크뉴스 2024.04.26
30793 한미일 "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랭크뉴스 2024.04.26
30792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1.6% 그쳐... 예상치 크게 밑돈 ‘둔화세’ 랭크뉴스 2024.04.26
30791 이재명-조국, 첫 회동서 고량주 한 병씩…“자주 만나 대화할 것” 랭크뉴스 2024.04.26
30790 영수회담, 왜 못 하고 있나? 다음 주는 가능? 랭크뉴스 2024.04.26
30789 뉴욕증시, 예상 하회한 1분기 성장률에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4.26
30788 美 1분기 GDP 성장률 1.6%, 시장 전망 밑돌아…뉴욕 증시 '급락' 랭크뉴스 2024.04.26
30787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AI와 인류 미래 만들자” 랭크뉴스 2024.04.26
30786 테일러 스위프트 은사들의 기억… “항상 시를 쓰던 아이” 랭크뉴스 2024.04.25
30785 “4억 줘도 안와” 의사 늘리자던 지방의료원장, 의협에 고발 당해…왜? 랭크뉴스 2024.04.25
30784 영수회담 준비 2차 회동도 ‘평행선’···민주당 “내용 있는 회담돼야” 대통령실 “조건 없이 빨리 대화” 랭크뉴스 2024.04.25
30783 첫 회동서 고량주 한 병씩…이재명-조국 “자주 만나 대화할 것” 랭크뉴스 2024.04.25
30782 특위 “내년 의대 정원 다루지 않겠다”…의협은 불참 고수 랭크뉴스 2024.04.25
30781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일 못 마쳐 죄송”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