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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에 이어서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줄줄이 역대 최고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르다고 합니다.

김건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발표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성적은 매출 12조 4천억 원에 영업이익 2조 8천억 원.

매출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역시 예상액을 뛰어넘었습니다.

AI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대역폭 메모리 HBM 판매가 급증한 성과가 컸습니다.

현대자동차도 1분기 기준 40조 원의 매출로 3조 5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세계시장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낸 데다 원화 약세도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1분기 잠정실적으로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제조업 기반의 수출 기업들이 선전하면서 1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1.3%로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마이너스였던 민간 소비도 0.8%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통계수치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도민/안경원 운영]
"아무래도 코로나때 손해를 봤던 그런 것들을 다 메꾸고 그 이상 정상화가 되는 과정이다라고 보기는 아직은 어려운 것 같고. (경제 성장률이) 올랐다고는 하는데 사실 오른 것 못 느끼죠."

실제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수출기업 5포인트, 대기업은 3포인트 올랐지만 내수 기업과 중소기업은 오히려 전 달보다 내렸습니다.

[박대현/소상공인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
"재료비라든가 임대료라든가 전기·가스·난방비 부담이 심리적으로도 높고 실제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있을 겁니다. 경기 체감이 아직은 계속 어렵다 느끼는 걸로."

고금리에 유가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주로 대기업의 중간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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