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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이 열렸습니다.

회동 후 민주당은 1차 실무 회동에서 제시한 의제들에 대한 검토 결과를 대통령실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회담을 하자는 입장을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40분간에 걸친 회동은 영수회담 날짜는 물론 다음 실무회동 일시에 대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을 위한 두 번째 실무 회동을 했습니다.

지난 23일 첫 회동 이후 이틀만입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만나 4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민주당은 "아쉬움이 남는 회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차 실무 회동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들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는데,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검토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통령실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도록 자유로운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하여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당초 회담을 제안한 대통령실의 최초 입장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의제가 조율되지 않으면서 영수 회담 날짜는 물론, 추가 실무 회동 날짜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수 회담을 둘러싼 장외 신경전도 가열됐습니다.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해 온 민주당은 방송3법 등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들을 재추진하겠단 의사를 명확히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영수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될 사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론 탄압과 방송 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은 독선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담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한 협치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오늘,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정치적 목적을 위한 회담으로 활용을 한다면, 정기적인 영수회담까지 갈 수가 없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추후 일정 등은 민주당에 달려 있다는 입장으로 공을 넘겼고,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의견을 검토한 뒤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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