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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서로 교감할 것 있어 먼저 제의"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와 영수회담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이 대표와 조 대표의 오늘 만찬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만찬 종료 뒤 서면을 통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도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가 오늘 저녁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동 의제에 대해 "특정하게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실 역할을 나눠 이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게 있다"고 말했다.

4·10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와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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