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 대표·무속인 ‘장문 대화록’ 확보”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성동훈 기자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감사 중인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무속 경영’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25일 오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민희진 대표에 관한 감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 발견됐다”며 “민 대표는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2017년 이전에 알게 된 한 여성 무속인과 나눈 대화록 내용을 근거로 무속인이 어도어 경영에 개입한 정황을 공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는 2021년 어도어 설립을 앞두고 사명에 대해 무속인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다. 어도어와 올조이라는 이름 중 무속인이 어도어를 고르자 민 대표가 곧바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무속인은 “3년 만에 회사(어도어)를 가져오라”는 조언을 했다고도 하이브는 주장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어도어 제공


민 대표가 무속인의 인사 청탁을 받아 그의 손님인 박모씨의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어떤 직무를 맡길지 무속인과 상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이행 등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하이브는 포렌식을 통해 민 대표가 한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서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 구체적인 사실과 물증도 확인됐다고 하이브는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를 업무생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도 논의”···하이브, 민희진 고발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5일 고발한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를 상대로 실시한 내부 감사의 중간 결과를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4251036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893 주말 '최고 30도' 더위 온다…"따뜻한 공기 꾹꾹 눌러 담는 중" 랭크뉴스 2024.04.25
28892 마이크론, 美 반도체 보조금 8.4조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5
28891 “우군이었는데 갑자기 견제”…미묘해진 민주당·조국혁신당 관계 앞날은 랭크뉴스 2024.04.25
28890 채 상병 사건 수사에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국방부, 전반기 장성 인사 랭크뉴스 2024.04.25
28889 "대학병원 아무도 남지 않을 것"…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5
28888 날짜 또 못 잡은 ‘윤-이 회담’…민주 “제시한 의제 검토 결과 못 들어” 랭크뉴스 2024.04.25
» »»»»» 하이브 “민희진 ‘주술 경영’···무속인이 ‘회사 가져오라’ 조언도” 랭크뉴스 2024.04.25
28886 [단독] 흉기 들고 도로 활보한 50대 남성 대치 끝에 체포 랭크뉴스 2024.04.25
28885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랭크뉴스 2024.04.25
28884 '도이치 주가조작' 항소심, 3개월 만에 재개…여름께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4.04.25
28883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랭크뉴스 2024.04.25
28882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4.25
28881 나경원, 尹과 화해했나…당내 "나·이철규 연대설" "그건 막장" 랭크뉴스 2024.04.25
28880 “경영권 탈취? 의도도, 실행도 안 해”…하이브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4.25
28879 이준석 "대통령, 여러 개 특검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 맞게 될 것" 랭크뉴스 2024.04.25
28878 [단독] 항우연 전문가 6명 한화에어로 입사 완료...민간 발사체 개발 본격 시동 랭크뉴스 2024.04.25
28877 민희진 “차별 호소하던 사담 짜깁기해 마녀사냥” 오열 랭크뉴스 2024.04.25
28876 “대한민국 쑥대밭, 환자는 제물될 것”…서울대병원에 붙은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5
28875 "두 달 동안 뭐하는 짓인지"... 의대 교수 사직 D-데이, 체념한 환자들 랭크뉴스 2024.04.25
28874 이재명·조국 오늘 비공개 만찬… 영수회담 의제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