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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영수 회담 이번 주 넘길 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행할 예정인 첫 영수 회담과 관련,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초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2차 실무 회동 결과 대통령실은 사전 의제 없이 양자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의제부터 정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장에 도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서울 모처에서 40여 분간 2차 실무 회동을 했으나 지난 23일 1차 회동과 마찬가지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특별검사)법’ 수용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남용에 대한 사과,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다루자는 입장이다. 반면 대통령실은 사전 의제 없이 양자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전에 조율해 성과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회동이었다”라고 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은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그런 자리였다”고 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비슷한 시각 브리핑을 통해 “의제를 나누지 말고 양자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은 결과를 만들어놓고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구체적 사안별로 접근한 영수 회담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차 실무 회동 일정은 민주당에서 답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 회담은 실제 성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대표의 오는 26일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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