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오늘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했는데, 이 가운데는 그룹 뉴진스의 계약 해지 모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을 오늘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감사 착수 나흘 만입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

하이브는 중간 감사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대상자 한 명은 경영권 탈취 계획과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 자산을 증거로 제출했고, 하이브를 공격하기 위한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이 지시에 따라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 하는 방법 등이 논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진 간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하이브는 이 대화에서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등 부대표의 구상이 전달됐고, 대표 이사가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는 이와 별도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그룹 뉴진스와 관련해 심리적·정서적 돌봄은 물론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하이브의 고발 방침에 대해 어도어 측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하이브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341 맥도날드 탐낸 맘스터치의 전략…일본에 가선 '가성비' 택했다 [비크닉 영상] 랭크뉴스 2024.04.28
14340 "월 324만 원 준비됐나요"... 은퇴 후 부부 생활비 지금 계산해야[부자될 결심] 랭크뉴스 2024.04.28
14339 11년 전 푸틴 인천 방문한 이유…한반도에 반복되는 바랴크史 [Focus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4.04.28
14338 ‘릴스·숏츠’ 끊고 책읽고 명상하는 사람들···‘도파민 디톡스’ 시대가 왔다 랭크뉴스 2024.04.28
14337 천연기념물 목숨 앗아간 ‘번쩍번쩍 유리창’···충돌방지 조치는 ‘미완성’ 랭크뉴스 2024.04.28
14336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최고 부자 금시계 경매 나온다…예상가는 랭크뉴스 2024.04.28
14335 尹대통령 만나는 이재명, 민생·정치 현안 '선명성' 부각할까 랭크뉴스 2024.04.28
14334 한반도 절반이 물에 잠긴다면···롯데타워·강원도가 ‘강자’ 됐다[오늘도 툰툰한 하루] 랭크뉴스 2024.04.28
14333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최고 부자 금시계 경매 나온다 랭크뉴스 2024.04.28
14332 21대 국회 마지막 한달까지 강대강 대치…22대 예고편 되나 랭크뉴스 2024.04.28
14331 "6선 주호영 임시 의사봉?"…野 걱정하는 의장 선출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4.04.28
14330 부자들은 올해 '이것' 투자 고려한다…예금·채권도 '인기' 랭크뉴스 2024.04.28
14329 바이든표 가져갈 줄 알았는데…트럼프, 무소속 출마 케네디 견제 랭크뉴스 2024.04.28
14328 돼지만도 못한 '청룡'…2월 출생아도 2만명 붕괴[송종호의 쏙쏙통계] 랭크뉴스 2024.04.28
14327 "악취 진동" 신고에 출동하니 고양이 사체 수십마리에 벼룩·기생충 '바글바글' 랭크뉴스 2024.04.28
14326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워 랭크뉴스 2024.04.28
14325 2018년 태풍 광양 비닐하우스 침수피해 농어촌공사도 20% 책임 랭크뉴스 2024.04.28
14324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승인된 계획 따라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4.28
14323 환자 진심으로 아끼는 의사였지만…"임종 고통 줄여주려" 마취제 놓은 의사…살인 유죄 랭크뉴스 2024.04.28
14322 美 국무장관, 29∼30일 사우디행…이·하마스 휴전협상 논의 랭크뉴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