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정위, 쿠팡 갑질 의혹 조사
서울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하도급 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기는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공정위는 쿠팡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쿠팡이 실적이 저조한 일부 자체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다는 의혹이다.

쿠팡은 자체브랜드 사업을 물적분할해 만든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운영하는데, 이 업체가 거래상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하도급 업체와 협의 없이 판촉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것이다. 씨피엘비는 지난 2월 ‘가짜 하도급 단가 발주서’를 작성했다가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한편, 쿠팡은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임직원을 동원해 자체브랜드 상품의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검색 순위 상단에 올라가게 했다는 의혹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한국방송 일요진단에 출연해 “머지않아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자사 우대 행위를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296 '벌써 천만 눈앞' 범죄도시4‥"독과점 너무해" vs "경쟁의 결과" 랭크뉴스 2024.05.06
13295 윤 대통령, ‘채상병·김건희 의혹’ 답변 시험대…정국 향배 분수령 랭크뉴스 2024.05.06
13294 “손으로 두드리던 수박 이제는 AI가 찍는다”…함안 수박 선별장 가보니[르포] 랭크뉴스 2024.05.06
13293 국민 89% 지지에 의대증원 나섰지만…의정갈등 악화일로 "대화 물꼬터야" [尹정부 출범 2년] 랭크뉴스 2024.05.06
13292 "장윤정 나인원한남은 120억에 팔렸다"…고가주택 거래 2배로 랭크뉴스 2024.05.06
13291 ‘갤럭시 S24′ 앞세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되찾아 랭크뉴스 2024.05.06
13290 [단독] 미래차 경쟁 치열한데… 부품인력은 2615명 '펑크' 랭크뉴스 2024.05.06
13289 [속보] 마크롱 "국제 정세상 EU·中 대화 어느 때보다 중요" 랭크뉴스 2024.05.06
13288 나경원 "용산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랭크뉴스 2024.05.06
13287 '신상 공개' 협박해 수억 뜯은 유튜버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5.06
13286 “대한민국 기자회견은 민희진 전후로 나뉜다”...충격 받은 홍모맨들 랭크뉴스 2024.05.06
13285 낮아지는 휴전 가능성…이스라엘 "곧 라파 군사작전" 랭크뉴스 2024.05.06
13284 野 “尹, 2주년 회견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수용 뜻 밝혀야” 랭크뉴스 2024.05.06
13283 '시장주의 정책'으로 수출·성장 견인…내수회복·고환율은 과제 [尹정부 출범 2년] 랭크뉴스 2024.05.06
13282 인니 "KF-21 분담금 당초 합의의 ⅓인 6천억원만 내겠다"(종합) 랭크뉴스 2024.05.06
13281 헌재, 박근혜에 특활비 상납 이병기·이병호 "가중처벌 위헌" 헌법소원 기각 랭크뉴스 2024.05.06
13280 최악의 경영난 겪는 경희의료원 "희망퇴직 고려" 랭크뉴스 2024.05.06
13279 시진핑, 프랑스 일간지에서 “역사는 최고의 스승…중국, 모든 나라에 기회줄 것” 랭크뉴스 2024.05.06
13278 조정식 “국회의장 어설픈 중립 안 돼…원구성 방해하면 표결 처리” 랭크뉴스 2024.05.06
13277 인니, 韓전투기 기밀 먹튀?…수사 중에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 랭크뉴스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