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 의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 집권 이래 계속되는 언론 탄압과 방송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25일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수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할 사항이 또 하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망나니 칼춤 추듯 제재를 남발하며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사실상의 사전검열을 일삼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즉각 해촉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 대통령 거부권으로 좌절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재입법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회칼 테러’ 언급한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날리면’으로 시작된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은 최근 케이비에스(KBS) 우파 장악 문건, 와이티엔(YTN) 사영화로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윤 대통령이 위촉한 류희림 위원장과 여권측 위원이 방송심의위를 완전히 장악하고, 대파값 보도, 미세먼지 수치에 대한 보도까지 트집잡아 심지어 사실보도마저 중징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