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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이 영상의 언론 공개를 허용하면서 인질 석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계 이스라엘 인질이 화면에 등장합니다.

신분을 밝힌 뒤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또 200일이 넘도록 인질을 구출하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허시 골드버그-폴린/인질 : "(네타냐후)당신은 우리 인질들을 200일이나 버려두고 군의 모든 노력이 실패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영상 길이는 약 3분.

촬영 날짜가 기록되진 않았지만, 영상이 공개된 24일이 전쟁 발발 201일째 되는 날임을 감안하면 최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마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질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인질 영상을 교묘한 심리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질 영상은 한동안 이스라엘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인질 가족들이 공개를 허용했습니다.

특히 허시의 부모는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허시 골드버그-폴린 부모 : "용감하게, 달려들어서 이 순간을 잡고 협상이 성사되도록 하세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이 지역의 고통을 끝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현재 남은 인질은 130여 명인데, 이 가운데 30명 정도는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최남단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는 물론 끌려간 인질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진입 작전을 예고해 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가자지구에 2개 여단이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 준비를 마쳤으며 정부 승인이 이뤄지는 순간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 나왔습니다.

라파 지역에는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제공:인질 가족포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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