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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연합뉴스


한양대 의대생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차기 의협 회장이 “의대생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이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두 달 넘게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의·정 갈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는 기득권의 횡포라며 의사단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는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경찰은 ‘족보’를 공유해주지 않겠다면서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의대생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족보 공유 금지’ ‘공개 대면 사과’ 등을 내세우며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페이스북


이번 사태가 의·정 갈등에 또 다른 불씨가 될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주 1회 외래·수술을 중단하는 병원도 늘고 있으며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25일부터 줄줄이 병원을 떠난다.

환자들은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의료계의 반발에도 정부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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