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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6개월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1천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단속한 결과 19살 미만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해 2,9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청소년 가운데 566명은 동의 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 조치됐습니다.

청소년 도박 사범은 행위별로 보면 도박 행위자가 1,0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경우가 12명, 광고한 경우는 6명, 대포 물건 제공자는 5명이었습니다.

나이별로는 중고등학생이 1,02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도박을 한 초등학생도 2명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린 나이일수록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도박 등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불법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발송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도박 프로그램 개발과 서버 관리, 도박 광고, 대포 물건 제공과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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