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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 군사 지원이 재개됐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점령지 후방까지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이 이미 지원됐다고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3일, 미 의회를 모두 통과한 안보지원법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수백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가자지구엔 10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서명하면서, 몇 시간 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 지원은 말 그대로 우크라이나의 안보 뿐 아니라 유럽의 안보, 우리 자신의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일단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규모의 지원에 우선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방공미사일과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용 탄약, 포탄과 장갑차, 공중 정밀타격용 탄약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동안 미국이 확전 가능성을 꺼려 제공하지 않았던 신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도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고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고 확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그동안은 작전상 보안 때문에 지원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추가 지원도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형 에이태큼스는 미국이 지난해 제공했던 구형 모델에 비해 사거리가 두 배인 300km에 달해 러시아 점령지 후방까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이 미사일로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의 러시아군 비행장 등을 폭격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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