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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55.11엔까지 치솟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엔화 가치 약세가 지속되며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 선을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5.11엔까지 오르며 1990년 6월 이후 최고(가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일본은행(BOJ)의 저금리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며 “당국의 환율 개입 경계감이 한층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초만 해도 140엔 수준이었으나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왔다. 일본 외환 당국이 여러 차례 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엔화 약세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17일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일본은행은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과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나 이달에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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