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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법인의 자본금을 300억원 이상 확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은 최근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 이후 약 2개월 만으로, 지난해 8월 법인 설립 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법인 자본금은 40억원에서 374억원으로 늘었다.

업계는 한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보다는, 국내 시장 확대에 따라 늘어난 법인 운영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자본금 확충을 “일반적인 사업상 절차”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약 1조5071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밝힌 바 있다. 이 투자에는 18만㎡(약 5만400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 구축 등이 포함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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