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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때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 유세했던 가수 김흥국 씨가 국민의힘에 섭섭하다는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김 씨는 오늘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선거 끝난 뒤 고맙다거나 밥 한 끼 먹자는 연락 한 번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어떤 '자리'나 '대가'를 달라는 뜻은 전혀 아니라면서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표시는 해야 하지 않냐"며 "그래야 다음에 우파 연예인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흥국/가수(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누구 하나 뭐 보장해 주는 사람들도 없잖아요. 다 그냥 제자리로 가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우리 저기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 없잖아요 지금까지도. 그게 현실이라니까요. 제 자리도 없잖아요. 제가 무슨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잘되길 바랄 뿐이고."

김 씨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좌파 연예인들은 막 나오고 나중에 광고할 거 다 하고 행사할 거 다 하더라"며, "우파 연예인들은 누구 하나 보장해 주는 사람이 없어 겁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김 씨는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 편에서 행동해줘서 고맙다, 감동적이었다"며 자신과 이천수 씨에 대해 감사의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선 "그런 말씀을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서는 "앞으로 더 크게 잘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 소주 한잔하자"고 만남을 제안하면서도, 유세 현장에서 너무 한 위원장만 부각된 면이 있었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김흥국/가수(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그 사람은 너무 아깝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더 크게 잘됐으면 좋겠다. 서로 고생했지만 소주 한잔해야지 그래도… <소주 한 잔, 근데 소주 못 드시는데?> 나 혼자 먹어도 돼요. 옆에 있으면 되지. 내가 (한동훈 위원장이) BTS 급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너무 많이 떠가지고, 유세 현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동원되고. 그런데 본인만 뜨면 안 되는데, 후보들이 떠야 되는데 그런 게 좀 아쉬웠죠."

김 씨는 "이번 총선 때 저를 원하는 곳은 거의 다 지원유세를 갔고, 간 데는 다 됐다"면서 특히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된 조정훈 의원에 관련해, "유세 때 멘트가 약하길래 조금 세게 해라, 들이대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나중에 599표 차로 이기더라"고 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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