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가 외국인에게 수상한 초콜릿을 받았다며 납치 수법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유튜브 영상 캡처
이태원에서 실시간 방송 중이던 한 유튜버가 외국인이 건넨 초콜릿에서 주사기 자국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에는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한 외국인으로부터 초콜릿 하나를 건네받았다. 평범한 초콜릿인 줄 알았던 유튜버는 감사를 표한 뒤 섭취하려 했으나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초콜릿을 먹으면 납치당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초콜릿을 살펴본 유튜버는 초콜릿의 외관을 확인한 뒤 초콜릿의 한 귀퉁이에 난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그는 “진짜 소름 돋는다”며 “여기 초콜릿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해당 부분을 보여줬다. 이후 그 결과 주사기 바늘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살펴보자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미묘하게 색깔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방송하는 걸 보고는 초콜릿을 들고 다시 온 것”이라며 “이태원에서 누가 무언가를 주면 꼭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초콜릿에 주사된 성분이 뭔지 궁금하다”, “마약류로 의심되는데 신고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타인이 건넨 술이나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에서 2022년에 공개한 마약류에는 곰돌이 모양의 젤리 및 사탕 모양 등이 포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