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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의 회담"
민주당 '굳이 응해야 하나' 분위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당 측에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시에서 열린 '총선 승리 보고대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는 조 대표의 제안에 이틀 만에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 답변으로, 사실상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서도 조 대표의 제안에 '굳이 응해야 하나'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 전”이라며 “아직은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영수회담 전에 보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앞으로도 우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서로 협력 관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기본적으로 ‘협력관계’지만, 일부 사안에서는 입장 차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20석을 채우려면 8석을 더 확보하거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완화돼야 하는데 이에 민주당은 계속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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