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동행복권
[서울경제]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산 남성이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됐다.
2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매주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꾸준히 샀던 당첨자 A씨는 “어느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하여 막내딸에게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말했다.
막내딸이 꾼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꿈 내용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보태어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긁어봤다.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A씨는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았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