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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해 2670선으로 올라선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 동반 강세에 힘입어 2670선를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비롯한 고유가·고환율에 금리 인하 기대마저 꺾이는 삼중고로 2% 급락을 기록한 뒤 내내 2630선도 넘지 못해왔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66%) 오른 2672.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한 뒤 거듭 상승을 이어가며 267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 2670선 기록은 2670.43으로 장을 마친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특히 16일 하루에만 2.28% 급락하며 2609.63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17일 종가 기준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일부 반등이 있었으나 2630을 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게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외국인은 187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이보다 많은 248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4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도 완화하면서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달 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면서 “엔비디아 등 AI(인공지능)주 강세와 테슬라 시간 외 거래 상승에 힘입어 국내 관련주도 오름세”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서 약 10% 급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기아,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등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방안을 구체화하면서 반짝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1.45%) 오른 857.67을 기록 중이다. 전장보다 10.93포인트(1.29%) 오른 856.37로 출발해 소폭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6억원어치, 2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으며 리노공업, HPSP,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엔켐, 에스엠 등 주가는 하락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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