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번달 소비심리는 살아나지 않았는데 집값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지난 3월과 동일했다. 6개월 뒤에 소비 의향을 묻는 소비지출전망도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지난해 10월 이후 나아지지 않고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금리도 높아서 소비 여력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졌다.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01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 상승 전망 우위를 뜻하는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달 상승폭도 지난해 6월 8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해석된다.

황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전국적으로는 매매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이고 거래량도 보합 수준이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3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 등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조사가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기 직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최근 상황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6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708 윤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들 향해 "지나간 건 잊고 한몸되자" 랭크뉴스 2024.05.30
14707 1조3800억 마련 어떻게…‘최태원 리스크’ 휩싸인 SK 랭크뉴스 2024.05.30
14706 대통령실-국방부 25차례 연락‥VIP 격노설 추가 물증도 확보 랭크뉴스 2024.05.30
14705 ‘#라파를 주목하라’ AI가 만든 이 한장의 사진을 4천만명이 공유했다 랭크뉴스 2024.05.30
14704 "낚는데만 15분"…화성서 1m 넘는 광어 잡고도 방생한 까닭 랭크뉴스 2024.05.30
14703 "최태원이 노소영에 1조 3천억 지급"‥역대 최대 재산분할 랭크뉴스 2024.05.30
14702 당신만 모르는 로또의 비밀…“로또 ‘쪽박 번호’ 있다” 랭크뉴스 2024.05.30
14701 김호중 음주운전, 위드마크 공식으로 입증? 최근 유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30
14700 "게임하자" 9세 손녀 성착취한 60대, 감형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30
14699 희대의 이혼소송 2심 뒤집은 ‘노태우 300억과 50억 약속어음 6장’ 랭크뉴스 2024.05.30
14698 與 ‘축하주’ 돌린 尹 “지나간 것 잊고 한 몸 되자” 랭크뉴스 2024.05.30
14697 이재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추진…대표 연임하고 대선후보로? 랭크뉴스 2024.05.30
14696 목숨 걸고 강 건너는 우크라 남성들…병역 피하려 국경 넘어 랭크뉴스 2024.05.30
14695 이륙 준비 여객기 엔진에 끼어 1명 사망···승객들 목격 ‘충격’ 랭크뉴스 2024.05.30
14694 경찰, 아내 살해 60대 추적 중…딸에게도 흉기 휘두르고 도주 랭크뉴스 2024.05.30
14693 충북도, 수십년 된 섬잣나무 베고 주차장 지었다 랭크뉴스 2024.05.30
14692 민주 "검사 탄핵 기각 유감… '보복 기소' 면죄부 안 돼" 랭크뉴스 2024.05.30
14691 코 클수록 고환 크고 짝짓기도 유리…수컷 ‘코주부원숭이’의 진화 랭크뉴스 2024.05.30
14690 마동석·탕웨이 머쓱하게 만든 윤석열 정부 [에디터의 창] 랭크뉴스 2024.05.30
14689 하이브 “법원서 인정한 민희진 ‘배신’에 책임 물을 것”…분쟁 2라운드 예고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