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 내용과 무관(한경DB)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말 본인 진료실 문에 ‘사직 안내문’을 붙였다. 이 안내문에는 “저희의 사직 희망일은 올해 8월 31일로,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환자분들을 보내드리고자 하니 병원을 결정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적혀있다.

이어 소아 신장질환을 볼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안내하면서 “소변 검사 이상, 수신증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분께서는 인근 종합병원이나 아동병원에서 진료받으시다가 필요시 큰 병원으로 옮기셔도 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소아신장분과는 소아청소년과 내에서도 소아 신장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과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유일의 소아 전용 투석실을 갖춘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일하게 소아 투석 전문 교수 2명의 사직으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만성 콩팥병 등으로 투석을 받는 소아 환자는 전국에 100명 안팎인데 이 가운데 50~60%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형식적 요건과 여러 가지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진행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당장 효력이 발휘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498 “혼잡 그만” 정부, 110억원 투입해 김포골드라인·4·7·9호선 열차 늘린다 랭크뉴스 2024.04.28
14497 국민의힘 "민주당, '채상병 특검'으로 의회 폭거‥현금살포로 미래세대 강탈" 랭크뉴스 2024.04.28
14496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시행됐지만... 반응 없는 1기 신도시 집값 랭크뉴스 2024.04.28
14495 의사협회 차기 회장 “증원 백지화해야 정부와 대화할 것” 랭크뉴스 2024.04.28
14494 '초1·2 체육 분리' 놓고 국교위 파열음…일부 위원 "졸속 결정" 랭크뉴스 2024.04.28
14493 수능 6등급도 합격... 교대 정시 합격선 줄하락 랭크뉴스 2024.04.28
14492 심판받은 윤, 이제 ‘민주당 탓’ 불가능…남은 선택 3가지 있다 랭크뉴스 2024.04.28
14491 '순살 논란' GS건설이 또…이번엔 30억 아파트에 '위조 中유리' 랭크뉴스 2024.04.28
14490 관광객 비매너에 ‘후지산 포토스폿’ 日편의점의 선택 랭크뉴스 2024.04.28
14489 EBS, 2년 공석 부사장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 임명 예정 랭크뉴스 2024.04.28
14488 “형제복지원 피해자 15명에 46억 배상”…법원 ‘국가 책임’ 또 인정 랭크뉴스 2024.04.28
14487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이면 방시혁은 폭행 사주인가?" 랭크뉴스 2024.04.28
14486 민주, ‘윤-이 회담’ 하루 앞 “국정 기조 대전환해야…특검 수용·거부권 자제” 랭크뉴스 2024.04.28
14485 "와사비 바르면 암 낫는다"... 수천만 원 가로챈 80대 징역형 랭크뉴스 2024.04.28
14484 문재인·김정은, 판문점 선언 6주년…불꽃 튄 여야 대변인 논평 대결 랭크뉴스 2024.04.28
14483 남한 내 상속재산 196억 찾아줬는데... 변호인 보수 안 준 북한 주민 랭크뉴스 2024.04.28
14482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랭크뉴스 2024.04.28
14481 알레르기비염 환자 희소식…‘한약’도 건강보험 적용 랭크뉴스 2024.04.28
14480 일본인 90% "女일왕 찬성"…72% "안정적 왕위 계승에 위기감" 랭크뉴스 2024.04.28
14479 "미국 대학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총 700명 이상 체포" 랭크뉴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