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판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의 초대 우주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유력하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23일 전했다. 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나사 고위임원,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유력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24일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7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초대 우주청장이 유력한 윤 교수는 1985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6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현재 우주항공전공의 추진분야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액체로켓엔진 관련 핵심연구 기지인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임무본부장이 유력한 존 리 전 고위임원은 30년간 백악관과 나사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관련 전문가로, 2021년까지 나사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 운영을 이끌었다. 미국 국적을 보유한 미국계 한국인이다. 정부는 청장을 제외한 우주청 연구원은 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을 허용했다.

노 실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1월 달 탐사용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로 달 착륙,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담은 우주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으며, 우주청 설립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나사처럼 많은 월급을 줘서라도 최고 전문가를 데려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 파견단은 지난 1월 우주청에서 일할 인재 등을 스카우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나사를 비롯해 유럽 우주항공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연쇄 방문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099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의사 유죄 판결에 판사 저격한 의협회장 랭크뉴스 2024.06.09
32098 미래 화성 기지에선 ‘소행성 폭격’ 걱정해야 한다고? 랭크뉴스 2024.06.09
32097 푸바오 있던 에버랜드도 제쳤다...지난해 입장객 1위는 ‘이곳’ 랭크뉴스 2024.06.09
32096 미국서 선물 받은 권총·실탄 국내 집에 보관·소지 70대 '집유' 랭크뉴스 2024.06.09
32095 내 글 술술 읽히려면 맞춤법·주술호응부터 랭크뉴스 2024.06.09
32094 압구정동에도 북한 오물 풍선 떨어졌다 [포토] 랭크뉴스 2024.06.09
32093 액트지오, 4년간 영업세 체납? ···석유公 "계약엔 문제없다" 랭크뉴스 2024.06.09
32092 백화점의 밤 열었다…신세계百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가보니 랭크뉴스 2024.06.09
32091 에버랜드도 제쳤다…작년 778만명 찾은 '관광 핫플' 어디 랭크뉴스 2024.06.09
32090 軍 스나이퍼도 탐내는 특수장비 ‘야간투시경’…찰흑 같은 밤에도 백발백중[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09
32089 어제보다 더워요…낮 최고 30도, 남부는 소나기 랭크뉴스 2024.06.09
32088 악취·파리떼 진동하는 ‘저장강박’ 이웃, 어떡하나요 랭크뉴스 2024.06.09
32087 의협, 오늘 ‘집단 휴진’ 선포… 교수들도 동참할 듯 랭크뉴스 2024.06.09
32086 北, 오물 풍선 무차별 살포… ‘생화학 무기’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09
32085 연신내역서 작업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감전사 랭크뉴스 2024.06.09
32084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서 감전 사고…작업자 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9
32083 양육비 3천만원 또는 3회 미지급?···9월부터 확 달라진다 랭크뉴스 2024.06.09
32082 부주지 스님 문자로 해고한 사찰…법원 "근로기준법 위반" 랭크뉴스 2024.06.09
32081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살해한 30대 남성 체포‥"환청 들렸다" 랭크뉴스 2024.06.09
32080 서울고법 “SK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에 1.4조원 재산분할” [민경진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