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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의대교수들이 내일부터 잇따라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당장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1대 1 대화를 거부했다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온라인 총회를 연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부터 교수들의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다음 주 하루 휴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휴진 날짜는 각 대학별로 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 의대와 울산 의대 교수 비대위는 주 1회 휴진 돌입을 결정했습니다.

[최창민/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앞으로 희망이 안 보이니까. 만약에 정부가 증원에 대해서 좀 중지한다든가 내년에 결정하자든가 그런 걸 해주면 전공의나 학생들이 돌아오게 좀 해보고…"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등의 비대위도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 휴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공개적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의료계가 1대1 대화를 원한다고 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체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
"정부는 1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하였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로써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 특위는 내일 의사단체 참여없이 그대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른바 '빅5' 병원의 전임의들은 계약률이 58%에 달해 진료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상급종합병원 등 75개 의료기관에서 의사 591명과 간호사 878명을 신규 채용해 국고보조금 92억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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