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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3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자들이 미국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여기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장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95포인트(1.20%) 오른 5070.55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33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기업의 호실적이 이끌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11% 이상 뛰었다. UPS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 이상 올랐고, GM도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가 4%대로 올랐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둔화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전월(51.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금리 인하 시기가 다소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향후 몇 주 동안 우리가 보게 될 수익 보고서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문제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지금부터 연말까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기에 아마도 시장은 제한적이고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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