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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사진 제공 =나사 지구관측소

연합뉴스

[서울경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비정상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두바이 곳곳에 여전히 남은 ‘물바다’가 나사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난 19일 지구 관측 위성 ‘랜드샛 9호’로 촬영한 두바이 지역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랜드샛 9호는 지난 3일에도 같은 지역의 위성 사진을 촬영했는데, 대홍수 이후 사흘이 지났음에도 지역 곳곳에 물웅덩이가 남은 모습이 보인다.

지난 16일 두바이 지역에는 약 12시간 두바이 1년 치 강수량이 쏟아졌다. 16~17일 이틀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해다. 건조한 사막 기후로 유명한 UAE의 연간 강수량은 약 140~200mm에 불과하다.

인공위성 사진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도로가 물에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다. 아부다비 시내 남동쪽 주거 지역인 칼리파 시티와 자이드 시티도 물웅덩이가 가득한 지역이 눈에 띈다.

대홍수 이후 두바이 곳곳에는 퇴적물에 파묻힌 자동차를 굴삭기로 파내는 등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막처럼 보이는 지역에서 땅을 파내자 차량이 완전히 묻혀 있는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90만여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사막으로 추정되는 모래밭에 구멍이 파져 있다. 손으로 흙을 치우면 흙더미에 매몰된 흰색 물체가 보인다.

곧 굴착기로 주변 흙을 퍼낸 모습이 등장하고 매몰된 흰색 물체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는 다름아닌 RV차량이었다. 굴착기로 흙을 산더미처럼 퍼냈으나 여전히 차량은 바퀴도 보이지 않을 만큼 땅속에 묻힌 상태였다.

또 두바이 공항 활주로가 침수돼 여객기들이 마치 강에 떠가는 배처럼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차질을 빚은 두바이발 항공편 운항은 20일에야 모두 정상화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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