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내 최대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이자 인기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주가까지 출렁일 정도인데, 하이브는 자회사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고, 자회사는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 감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잡니다.

[리포트]

BTS, 세븐틴, 뉴진스까지, 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가 자회사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대상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이유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출석과 자산 반납을 요구했고, 해임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기존 확보된 단서와 정황이 사실로 규명되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어도어 측도 감사 하루 만에 반박에 나섰습니다.

'뉴진스 엄마'로 불리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하이브가 사실을 왜곡해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며 경영권 탈취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를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달 아티스트 간 지원 차별과 마케팅 등 경영 방식에 대해 내부에 문제 제기를 한 뒤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경영 분쟁에 하이브 주가는 이틀째 곤두박질치는 상황.

여기에 곧 복귀를 앞둔 소속 그룹 뉴진스의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향후에 아이돌 그룹의 활동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케이팝의 특수성에 관련돼서 경영상의 리스크(위험)는 굉장히 부정적이기 때문에 빨리 해결되거나 예방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브는 뉴진스 복귀 일정에 대해 아티스트 일정은 자회사가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고, 어도어 측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85 [단독] ‘와인 대통령’ 로버트 파커, 하반기 한국 온다… 15년 만에 방한 추진 랭크뉴스 2024.04.26
13584 뉴욕증시, 1분기 GDP 발표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98%↓ 랭크뉴스 2024.04.26
13583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유재은 첫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4.04.26
13582 [사설] 尹-李 회담, 민심에서 먼 정략적 접근 안 된다 랭크뉴스 2024.04.26
13581 ‘성심당·이성당’ 지역 명물 된 빵집...원가 상승에도 두자릿 수 이익률 비결은 랭크뉴스 2024.04.26
13580 [단독]여의도 한강에 띄운다는 ‘수상호텔’…호텔시장분석에선 10점 중 5점 랭크뉴스 2024.04.26
13579 “한국 의료, 정치적 이슈로 난도질”…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6
13578 뉴욕증시,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우 0.98%↓마감 랭크뉴스 2024.04.26
13577 미국, 1분기 성장률 1.6%…물가 못 잡고 성장은 둔화 랭크뉴스 2024.04.26
13576 ‘한국형 화물창’ 잔혹사… 대한해운 LNG선 수리도 어려워 랭크뉴스 2024.04.26
13575 "내 장롱에도 있는데"…1000만원 넘는 명품 '개구리 군복' 화제 랭크뉴스 2024.04.26
13574 [단독] 검찰 또 이재명 조준... 공약 개발 관여한 국방硏 간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26
13573 한국 온 日배우 돈가방 슬쩍…3450만원 훔쳐간 그놈은 전과 11범 [영상] 랭크뉴스 2024.04.26
13572 "폭탄주 문화 싫었다"…'알쓰' 경찰서장이 관두고 와인병 든 사연 랭크뉴스 2024.04.26
13571 “경영권 갈등이 투자 기회네”… 하이브 주식 1200억원 사들인 개미들 랭크뉴스 2024.04.26
13570 美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랭크뉴스 2024.04.26
13569 '구하라 친모 상속' 같은 사례 막아야... "부모·자식 유류분도 제한 필요성" 랭크뉴스 2024.04.26
13568 美대학서 親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백명 체포돼…경찰과 곳곳 충돌 랭크뉴스 2024.04.26
13567 [르포]"포기할 수 있는 시장 같은 건 없다"...베이징 모터쇼서 돌파구 찾는 자동차 기업들 [놓칠 수 없는 중국 시장] 랭크뉴스 2024.04.26
13566 [해외칼럼]관세 유지, 바이든 패인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