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최근 흉기를 이용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 벌어진 시비에 흉기를 드는가 하면,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한 남편도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잡니다.

[리포트]

다급하게 한 남성이 차에 올라탑니다.

그 뒤를 쫓아 온 또 다른 남성, 한 손에는 커다란 흉기가 들려있습니다.

흉기를 쥔 채, 운전석 손잡이를 당기며 차 문을 열려고 시도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22일) 저녁 6시쯤, 차선 변경 문제로 시작된 말싸움은 흉기 위협으로 이어졌습니다.

[피해 운전자 : "(트렁크에) 칼 한 자루가 있더라고요. 그 칼을 꺼내 가지고 위협을 하길래 저는 뛰어서 일단 차로 급하게 탔고요."]

피해 운전자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가해자의 차량을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km를 추격한 끝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 사람이 말을 심하게 해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오늘(23일) 아침엔 경기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남편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술 먹고 소리 지르고 그런 건 동네 사람들 다 알거예요. 아침에는 아무 소리 못 들었어요."]

당시 함께 있던 자녀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인 50대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앞서 남성은 두 차례 가정 폭력 신고로 분리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이를 어기고 집을 찾아 '분리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아내에게 말하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81 ‘성심당·이성당’ 지역 명물 된 빵집...원가 상승에도 두자릿 수 이익률 비결은 랭크뉴스 2024.04.26
13580 [단독]여의도 한강에 띄운다는 ‘수상호텔’…호텔시장분석에선 10점 중 5점 랭크뉴스 2024.04.26
13579 “한국 의료, 정치적 이슈로 난도질”…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6
13578 뉴욕증시,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우 0.98%↓마감 랭크뉴스 2024.04.26
13577 미국, 1분기 성장률 1.6%…물가 못 잡고 성장은 둔화 랭크뉴스 2024.04.26
13576 ‘한국형 화물창’ 잔혹사… 대한해운 LNG선 수리도 어려워 랭크뉴스 2024.04.26
13575 "내 장롱에도 있는데"…1000만원 넘는 명품 '개구리 군복' 화제 랭크뉴스 2024.04.26
13574 [단독] 검찰 또 이재명 조준... 공약 개발 관여한 국방硏 간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26
13573 한국 온 日배우 돈가방 슬쩍…3450만원 훔쳐간 그놈은 전과 11범 [영상] 랭크뉴스 2024.04.26
13572 "폭탄주 문화 싫었다"…'알쓰' 경찰서장이 관두고 와인병 든 사연 랭크뉴스 2024.04.26
13571 “경영권 갈등이 투자 기회네”… 하이브 주식 1200억원 사들인 개미들 랭크뉴스 2024.04.26
13570 美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랭크뉴스 2024.04.26
13569 '구하라 친모 상속' 같은 사례 막아야... "부모·자식 유류분도 제한 필요성" 랭크뉴스 2024.04.26
13568 美대학서 親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백명 체포돼…경찰과 곳곳 충돌 랭크뉴스 2024.04.26
13567 [르포]"포기할 수 있는 시장 같은 건 없다"...베이징 모터쇼서 돌파구 찾는 자동차 기업들 [놓칠 수 없는 중국 시장] 랭크뉴스 2024.04.26
13566 [해외칼럼]관세 유지, 바이든 패인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4.26
13565 이스라엘군 주력 보병여단 가자서 철수…"라파 공격 준비"(종합) 랭크뉴스 2024.04.26
13564 후유증 어쩌나…‘뇌경색’ 4명 중 1명만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4.26
13563 '주 1회 휴진' 병원 늘어날까…20여개 의대 교수들 오늘 논의 랭크뉴스 2024.04.26
13562 용산 "결과 만들고 회담하나" 野 "들러리냐"…이러다 공멸할 판 [view]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