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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원점재검토만 요구하며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의료계가 원하는 1대1 대화도 이미 제안했지만, 이 역시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의 자리를 비워둔 채 이번 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일단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공개적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의사단체가 '원점 재검토'만 고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의료계가 1대1 대화를 원한다고 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체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
"정부는 1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하였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더하기 4, 의료계를 대표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전국의대교수협 등 5개 단체, 여기에 정부 대표로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장상윤 수석 등 4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제안했던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 특위는 오는 25일 의사단체 참여 없이 그대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특위의 27개 자리 가운데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몫의 2자리는 아직 비어 있습니다.

[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의대 증원 모집 규모에 대해선 '대학들에 이미 자율권을 줬으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낼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른바 '빅5' 병원의 전임의들은 계약률이 58%에 달해 진료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상급종합병원 등 75개 의료기관에서 의사 591명과 간호사 878명을 신규 채용해 국고보조금 92억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 가능성에 대해선 "사직서를 정식으로 접수, 제출한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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