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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주 1회 휴진 확산할듯
휴진 예고에 환자들 불안감 커져

총회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가 회의실이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소속된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 1회 휴진 결정을 발표한 이후 전국 대학병원의 ‘주 1회’ 휴진 결정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포함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 하루 전원 휴진하고 이후로도 매주 1회 진료·수술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한 주에 하루는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 인력은 휴진 참여 대상이 아니다. 외래 등 예약 환자의 일정을 조정해서 휴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병원의 의료진이 전체 휴진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총회를 열고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은 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제8차 총회를 열고 집단 휴진 논의하고 있다. 비대위에는 서울대·울산대·연세대와 지방의 주요 국립대 등 전국 20여 개 주요 의대가 속해 있는데, 비대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한다면 전국 주요 병원이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비대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임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 측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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