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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사와 내원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기사와 상관 없는 참고 사진. 연합뉴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도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하고,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울산대 의대 비대위)도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긴급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가 접수돼 예정대로 25일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비대위가 언급한 25일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에 반대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로, 민법상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각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사직서를 취합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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