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찰 술판 회유'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고,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법 시스템을 흔들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찰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해 "100% 사실로 보인다"고 말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며 다시 한번 검찰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 확인해서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원석 검찰총장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 시스템붕괴 시도"라며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거나 공격하거나 흔들어대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공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지난 4일 열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술판 회유' 의혹을 제기했던 이 전 부지사 측은 최근 옥중서신을 공개해 "검찰이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회유하려 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폈습니다.

해당 전관 변호사가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며 "대북송금이 이재명을 위해 한 일이라고 진술하면 수사와 재판 중인 사건을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술판 회유'에 대해선 "술을 한 모금 입에 대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고 하며 술을 마셨다던 기존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해당 변호사 접견은 이 전 부지사와 가족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회유는 사실무근"이라며 "음주 주장을 하다가 허위임이 밝혀지자 또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 최진석/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18 美 1분기 GDP 성장률 1.6%, 시장 전망 밑돌아…뉴욕 증시 '급락' 랭크뉴스 2024.04.26
13517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AI와 인류 미래 만들자” 랭크뉴스 2024.04.26
13516 테일러 스위프트 은사들의 기억… “항상 시를 쓰던 아이” 랭크뉴스 2024.04.25
13515 “4억 줘도 안와” 의사 늘리자던 지방의료원장, 의협에 고발 당해…왜? 랭크뉴스 2024.04.25
13514 영수회담 준비 2차 회동도 ‘평행선’···민주당 “내용 있는 회담돼야” 대통령실 “조건 없이 빨리 대화” 랭크뉴스 2024.04.25
13513 첫 회동서 고량주 한 병씩…이재명-조국 “자주 만나 대화할 것” 랭크뉴스 2024.04.25
13512 특위 “내년 의대 정원 다루지 않겠다”…의협은 불참 고수 랭크뉴스 2024.04.25
13511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일 못 마쳐 죄송” 랭크뉴스 2024.04.25
13510 이재명-조국 '150분 만찬 회동'…"공동법안·정책 추진하자" 랭크뉴스 2024.04.25
13509 유럽의회, 탄소중립산업법 가결… 유럽판 IRA 랭크뉴스 2024.04.25
13508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하이하이’…날개 펴고 상승바람 탔다 랭크뉴스 2024.04.25
13507 이스라엘군 주력 보병여단 가자서 철수…"라파 공격 준비" 랭크뉴스 2024.04.25
13506 중간고사 앞둔 부산 모 중학교서 학생 50여명 식중독 증상 랭크뉴스 2024.04.25
13505 “‘경영권 탈취’ 민희진 고발”…“프레임 씌워 왜곡” 랭크뉴스 2024.04.25
13504 “부르키나파소 정부군, 어린이 56명 등 민간인 223명 즉결 처형” 랭크뉴스 2024.04.25
13503 ‘김건희 녹취’ 공개한 서울의소리…1000만원 배상 확정 랭크뉴스 2024.04.25
13502 미 1분기 1.6% 성장…경기둔화-물가 상승, 동시에 나타났다 랭크뉴스 2024.04.25
13501 싸다고 샀는데‥'알리·테무'서 파는 어린이용품에 기준치 300배 유해물질 랭크뉴스 2024.04.25
13500 네 발로 폴짝, 10미터 뿜는 불…화염방사기 ‘로봇 개’ 논란 랭크뉴스 2024.04.25
13499 “패륜 가족 상속, 상식에 반해” 유산 안 줘도 된다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