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월 가석방은 불가…내달 '석가탄신일 가석방' 가능성 열어둬


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7.21 [email protected]


(서울·과천=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23일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 후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

가석방심사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네 가지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적격 판정의 경우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거쳐 정해진 날 가석방되고,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통상 다음 달 가석방 심사에서는 제외된다.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보류 판정을 내릴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음 회의에서 다시 심사받을 수 있다.

심사보류 결정이 아주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올해 3월 정기 가석방심사위 심의서에 따르면 법무부는 총 1천223명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해 약 8.6%인 105명에 대해 심사보류를 결정했다.

법무부는 최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론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이달 가석방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되, 내달 다시 심사할 여지를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결정에 따라 법무부는 다음 달에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에서 최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할 전망이다.

최씨가 내달 심사를 통과하면 부처님오신날 전날(5월 14일) 출소할 가능성도 있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그는 2심에서 법정 구속돼 지난해 7월 21일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씨는 3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달 다시 대상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547 이재명 "檢, 상식 어긋난 주장…이화영이 바보거나 정신 나갔나"(종합) 랭크뉴스 2024.06.17
13546 라이더·음식점주 21일 배민 OFF 랭크뉴스 2024.06.17
13545 고금리에 연체율 오르자… 與 “상환 유예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4.06.17
13544 197년 만에 고국 돌아온 신윤복 '고사인물도' 행방불명 랭크뉴스 2024.06.17
13543 이철규 "한동훈, 尹 최대 수혜자…갈등설 바람직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6.17
13542 스웨덴 싱크탱크 “北보유 핵탄두 30→50기…90기 조립 가능” 랭크뉴스 2024.06.17
13541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의혹' 수사 착수‥19일 고발인 조사 랭크뉴스 2024.06.17
13540 “구라보다는 히딩크 관상을 신뢰”… 증권사 리포트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7
13539 선풍기에 생수병 붙였더니‥에어컨 바람 '솔솔' 랭크뉴스 2024.06.17
13538 "'사망률 최대 50%' 전염병 온다…코로나급 대유행, 시간 문제" 랭크뉴스 2024.06.17
13537 환자단체, 서울의대 휴진 철회 촉구…"비응급 환자는 피해봐도 되나" 랭크뉴스 2024.06.17
13536 4개월 전 ‘동해 석유 시추’ 이미 결정…윤 ‘직접 발표’ 끼어들었나 랭크뉴스 2024.06.17
13535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절대 포기 못 해"…찾는 사람 정말 많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4.06.17
13534 오동나무 상자 속 ‘신윤복 그림’ 감쪽같이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6.17
13533 서울대병원 집단휴진 첫날, 정중동 속 비대위 내부결속 다지기 랭크뉴스 2024.06.17
13532 빌 게이츠 “수조 원 투자할 것”...차세대 원전에 베팅 랭크뉴스 2024.06.17
13531 추경호 "민주, 이재명 방탄 위해 사법부 무력화시켜" 랭크뉴스 2024.06.17
13530 이재명 "검찰, 상식 어긋난 주장만‥이화영이 정신 나갔겠나" 랭크뉴스 2024.06.17
13529 휴진 반대한 의사 “10년 후 나올 의사 1% 때문에 환자 버리나” 랭크뉴스 2024.06.17
13528 부동산 투자신탁 ‘리츠’ 규제 푼다…‘프로젝트 리츠’ 도입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