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카자흐스탄 착륙 직후 경찰 체포
5시간 가량 운행 중지 됐다 재개
게티이미지뱅크


헝가리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한국인 승객의 난동으로 카자흐스탄에 비상 착륙했다. 해당 승객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폴란드항공 LO2001편 여객기가 한국인 여성 A씨의 기내 난동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가족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A씨는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일으켰다. YTN이 보도한 기내 영상에는 항공기 안 통로에 뒤섞인 승객들이 난동을 부리는 A씨를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제압에 A씨는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난동으로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 가량 운항을 멈췄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83명은 불편을 토로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또다른 한국인 승객은 YTN 등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한국에 도착해서 일도 봐야 하는데 계속 (카자흐스탄에) 발이 묶일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항공기 비상착륙 직후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사관은 현지 경찰에 협조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비상착륙했던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출발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575 北 '오물풍선'에 자동차 박살나도 피해보상 못 받아…왜? 랭크뉴스 2024.06.02
14574 尹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광물개발·방위산업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4.06.02
14573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인도방문·옷값 의혹 등 포함" 랭크뉴스 2024.06.02
14572 '與 텃밭' TK도 돌아선다…尹 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14571 의협,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내주 14만 전회원 총파업 투표 랭크뉴스 2024.06.02
14570 민주 '친명 최대계파' 혁신회의 세과시…당원권 강화 가속페달 랭크뉴스 2024.06.02
14569 '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이웃 살해‥'철인 3종' 참가자, 경기 도중 숨져 랭크뉴스 2024.06.02
14568 사기범 휴대전화서 나온 형사팀장 문자…'뒷돈'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4.06.02
14567 종로구 모텔 방화 혐의 미성년자 입건…화재로 6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02
14566 한-아프리카 양자 회담 잇따라…“핵심 광물 협력 기반 마련” 랭크뉴스 2024.06.02
14565 與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추가…전용기 운항변경 등 2천만원 더 들어"(종합) 랭크뉴스 2024.06.02
14564 [아침을 열며]겁쟁이와 또라이 사이 랭크뉴스 2024.06.02
14563 [단독] 수사 정보 대가로 뇌물 수수?…형사팀장 압수수색에 ‘직위해제’ 랭크뉴스 2024.06.02
14562 포장 주문도 수수료 받겠다는 배민…점주들 “폐업하란 거냐” 랭크뉴스 2024.06.02
14561 의대교수단체 "정부조사는 사기극…국민 64%, '점진적 의대 증원' 찬성" 랭크뉴스 2024.06.02
14560 중국서 인기 끄는 '루피'·'던파'‥'한한령' 빗장 풀리나? 랭크뉴스 2024.06.02
14559 ‘대북 방송’ 북에 가장 치명적 심리전 수단…군사충돌 우려 높여 랭크뉴스 2024.06.02
14558 공사 도로 위로 ‘조립식 다리’…교통체증·노동자 위험 ‘뚝’ 랭크뉴스 2024.06.02
14557 “북 감내하기 힘든 조치” 대북 확성기 재개 랭크뉴스 2024.06.02
14556 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주말 동안 세 차례 운항 차질(종합)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