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든 남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 3월 22만명을 넘겼다. 지난 2월 역대 최대인 24만2000명을 기록하고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 21만9000명을 달성한 이후 올해 들어 4달 연속 20만명을 넘긴 것이다.

이른바 남성 전업주부의 숫자인데, 이 가운데 8000명이 ‘육아’를 이유로 들었고, ‘가사’는 21만 3000명이다. 특히 육아를 이유로 든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1년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처음으로 1만을 넘어선 뒤 2022년 1만2000명, 2023년 1만6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에 기반해 추출해내는 직장 내 아빠 육아휴직자 수 또한 2015년 연간 820명에서 2022년 5만4000명대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중도 9%에서 27%로 늘었다.

동시에 육아와 가사를 전담했던 여성의 취업이 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증가분 32만7000명 중 92.7%인 30만3000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30~40대 여성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각각 9.2%, 1.3% 늘었고, 전체 증가분 중 69.9%인 21만2000명이 기혼 여성이었다.

‘일하기’를 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출산율 감소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통해 ‘여성이 우려하는 경력단절과 고용상 불이익은 출산율 감소의 40%를 설명한다’며 ‘남성의 영유아 보육·교육의 확대, 재택·단축 근무 등 장기적 방안을 제공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123 민주당, '찐명' 박찬대 원내대표 굳히나… 김민석도 불출마 랭크뉴스 2024.04.23
31122 앞자리 7천만원 지켜준 20대는 취업준비생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4.23
31121 국힘, 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 반대…“물가 고통 연장될 것” 랭크뉴스 2024.04.23
31120 윤 대통령 오찬 초청 거절한 한동훈, 지난주 비대위원들과 만찬 랭크뉴스 2024.04.23
31119 대통령실 “학업복귀 막은 의대 학생회…엄정 조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23
31118 ‘해병 수사기록 회수’ 대통령실 개입 정황…입 닫은 유재은 랭크뉴스 2024.04.23
» »»»»» "육아·가사 전담해요"···전업주부 남성 넉달째 20만명↑ 랭크뉴스 2024.04.23
31116 “어차피 안 낳을 건데”… 20대 과반, 국민연금 ‘더내고 더받자’ 랭크뉴스 2024.04.23
31115 총선 뒤 첫 정상외교…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 참석 랭크뉴스 2024.04.23
31114 "한국인 여성 3시간 욕설 난동"... 183명 태운 유럽발 항공기, 카자흐 비상착륙 랭크뉴스 2024.04.23
31113 "바다에 들어가" 지적장애 학생 살해한 중고생,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 랭크뉴스 2024.04.23
31112 100년만에 경매 나온 클림트 ‘리저 양의 초상’…추정가 441억 랭크뉴스 2024.04.23
31111 [2보] '잔고 증명서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불허 랭크뉴스 2024.04.23
31110 대통령실 후속개편 본격 착수…'핵심 퍼즐' 민정수석 부활 주목 랭크뉴스 2024.04.23
31109 "10㎞ 뛰었는데 뜨거운 물에 목메는 빵"... '부산마라톤'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4.23
31108 ‘포제스 한강’ 1채로 ‘경희궁 유보라’ 3.5채…분양가 양극화 원인은? 랭크뉴스 2024.04.23
31107 "가수 리아 아닌 정치인 김재원… '후안무치’ 尹정권 심판할 것"[인터뷰] 랭크뉴스 2024.04.23
31106 [속보]법무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결정 보류 랭크뉴스 2024.04.23
31105 호수에 차만 덩그러니… 전주 건설사 대표, 9일째 실종 랭크뉴스 2024.04.23
31104 '사직에 휴진까지' 압박 더하는 의사들…정부는 "흔들림없다"(종합)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