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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백기 익숙하다,
내공을 쌓겠다” 언급해
윤·한 갈등 재연 관측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참패 관련 사퇴 의사를 밝히고 당직자,경호관들과 인사하며 차량으로 떠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주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는 점에서 윤·한 갈등설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주 서울시내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한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의 건강이) 너무 걱정돼서 잠깐 인사 여쭙는 자리였다”며 “(한 전 위원장이) 많이 피곤해보였고 완전히 번아웃이 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식사 중 “이런 시간(공백기)에 익숙하다. 내공을 쌓겠다”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 오찬 초청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오찬과 관련해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의 연락을 받았다”며 “비서실장께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이 오찬을 거절한 것을 두고 윤·한 갈등의 여파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2일 한 전 위원장의 오찬 거절 이유에 대해 “아무리 지금 한 전 위원장이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날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연락하면 되실텐데, 비서실장, 원내대표 이렇게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조금 전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찬 제안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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