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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서 패한 일본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어젯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1대 0으로 패한 일본 U-23 대표팀은 B조 2위에 그쳐, A조 1위를 차지한 카타르와 8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특히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본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상대였습니다.

8강전까지 휴식일도 카타르가 3일, 일본이 2일로 일본이 불리합니다.

일본 언론은 7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데 만약 8강에서 탈락할 경우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한국전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함과 동시에 8강에서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카타르와 붙는 원치 않는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곤경이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다수 네티즌들도 "한국전에서 골 결정력이 부족해 패배했다, 파리올림픽을 가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며 우려하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의 오이와 감독은 한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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