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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술핵 운용 확장·다중화”
노동신문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핵방아쇠’ 적용”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00㎜ 초대형방사포병 구분대들”을 동원한 “첫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 훈련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에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참가시켜 진행한 일제사격훈련 등으로 22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00㎜ 초대형방사포병 구분대들이 참가한 첫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 훈련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에 따라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시 절차·공정 숙달”을 목적으로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참가시켜 진행한 일제사격훈련 등으로 22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전술핵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중앙의 핵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며 훈련을 “만족하게 평가하셨다”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초대형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해 ‘마치 저격수 보총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훈련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셨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이 밝힌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이 처음은 아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해 3월19일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선례가 있다. 당에는 “전술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발사훈련”이라고만 보도했을 뿐 ‘핵방아쇠’ 체계에 따른 훈련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이에 비춰 이번 훈련은 ‘핵방아쇠’ 체계에 따라 ‘초대형방사포병부대’를 동원한 ‘첫’ 훈련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노동신문은 “미국과 한국괴뢰군부 호전광들”이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라며, 이번 발사 훈련이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12일부터 대한민국 군산공군기지에서 100여대의 각종 군용기를 끌어들여 ‘련합편대군종합훈련’”, “18일에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특수부대들이 임의의 지역에 신속하게 침투해 ‘표적을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둔 ‘련합공중침투훈련’”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로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이 심히 위협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00㎜ 초대형방사포병 구분대들”을 동원한 “첫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 훈련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에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참가시켜 진행한 일제사격훈련 등으로 22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신문은 “초대형방사포들은 사거리 352㎞의 섬 목표를 명중타격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350여㎞ 거리라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노동신문이 문제삼은 ‘(한-미)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가 진행된 군사(공군)기지 등이 사거리에 들어간다. 노동신문에 실린 훈련 사진을 보면 이동식발사대(TEL) 4대에 각 1발씩 모두 4발의 초대형방사포를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

노동신문은 이번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이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시 부대들을 핵반격 태세에로 이행시키는 절차·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훈련과 핵반격지휘체계가동연습, 핵반격임무가 부과된 구분대를 임무수행공정과 질서에 숙련시키고 핵모의 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탄을 사격시키는 순차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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