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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포병이 앉아 있다. /로이터·뉴스1

지난해 전 세계 군사 지출이 사상 최대치인 2조4000억달러(약 3300조원)에 달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군사 지출은 9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보다 6.8% 늘었는데,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이른바 ‘2개의 전쟁’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군사비를 가장 많이 늘린 국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다. 각각 2022년보다 51%, 24% 증가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군사 지출은 648억달러(약 89조원)로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했다.러시아의 지난해 군사 지출은 1090억달러(약 150조원)로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우크라이나와 맞닿아있는 폴란드도 2022년보다 2023년 군사 지출이 7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9%)이나 영국(7.9%)의 군사 지출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스라엘도 군사 지출이 많이 늘었다. 이스라엘의 지난해 군사비는 275억달러(약 38조원)로 2022년보다 24% 증가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군사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10월 이전 월평균 군사비는 18억달러(약 2500억원)였으나, 같은 해 12월 47억달러(약 6500억원)까지 늘었다.

전 세계 최대 군사 지출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9160억달러(약 1260조원)를 군사비로 썼다. 2022년보다 2.3% 증가했다. 중국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2960억달러(약 410조원)규모의 군사 지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 지출이 전 세계 군사비 비중의 49%를 차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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